NPL / 대체투자

NPL 사이클 — 매각가율 하락 국면의 선별 원칙

매각 규모는 유지, 매각가율은 하락 — 매수자에게는 가격 매력이 열린다

2026.02.18 · BAYSTATE Research Desk

매각 규모는 유지, 매각가율은 하락 — 매수자에게는 가격 매력이 열린다

국내 부실채권(NPL) 시장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확대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2024년 매각 규모는 약 8조 3,000억 원, 2025년에는 약 8조 1,000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2026년 상반기에도 전년 수준인 약 4조 원 전후가 전망됩니다. 부동산 PF 부실 정리 흐름이 이어지면서 NPL 신규 공급은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이 '확대된다'는 점만으로 매수 측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공급이 받쳐주는 환경 자체가 셀렉티브 매수자에게는 기회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평균 매각가율입니다. 평균 매각가율은 2023년 87.3%에서 2024년 70.7%로 크게 낮아졌고, 2025년 4분기에는 68.4%까지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매각가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매도자(은행 등)가 회수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하고 있거나, 매수자가 자산을 더 보수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평균 자체의 의미보다, '내가 사는 자산의 회수 시나리오가 새 가격 수준에서 어떻게 성립하는가'를 정밀하게 검증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NPL 투자에서 회수의 핵심은 결국 담보의 실질 가치와 회수 비용입니다. 같은 부실채권이라도 담보가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인 경우와 지방 비주거용 부동산인 경우, 그리고 PF성 자산인 경우에 회수 시나리오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첫째, 담보의 종류별·지역별 거래 사례와 가격 추이를 다층적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둘째, 경매·공매 단계의 평균 낙찰가율과 평균 소요 기간을 회수 모델에 반영해야 합니다. 셋째, 채무자·후순위 채권자·임차인 등 이해관계자 구조에 따라 실제 자금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해야 합니다.

시장 전체로 보면 연합자산관리(UAMCO) 등 대형 매수자가 누적 인수 물량의 상당 부분(공개 자료 기준 최근 5개년 누적 약 4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형 매수자가 표준화된 풀 단위로 사들이는 영역과, 중·소규모 매수자가 개별 자산 단위에서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더 분리되고 있습니다. 베이스테이트자산운용이 NPL 영역에서 지향하는 접근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풀 단위의 산술적 평균 회수율을 따라가기보다, 개별 자산의 회수 시나리오가 보수적 가정 하에서도 성립하면서 동시에 매력적인 가격에 확보 가능한 자산을 단위별로 선별합니다.

매각가율 하락은 매도자에게는 부담이지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더 보수적인 가격으로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평균값의 논리가 아니라, '단위 자산의 회수가 어느 단계에서 어떤 비용 하에 실현되는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새 국면의 선별 기준이 됩니다.


※ 본 인사이트는 공개된 시장 통계와 일반적 운용 원칙을 기반으로 한 시장 분석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삼일PwC NPL Market Report(2026.01), iM증권 NPL Credit Brief(2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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